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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서 만든 커피 원두 바꿔본 후기

by 0405a 2026. 8. 11.

 

오래된 원두, 이제는 안녕

집에서 커피 내려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잖아요. 저도 몇 년째 에스프레소 머신에 원두 사서 내려 마시는데, 늘 쓰던 원두가 좀 질리더라고요. 뭔가 더 맛있는 커피를 찾고 싶어서 이번에 좀 바꿔봤어요.

 

전에 쓰던 원두는 산미가 좀 적고 묵직한 느낌이었는데, 이번엔 좀 더 향긋하고 가벼운 원두를 골라봤습니다.

 

새로운 원두, 첫인상은?

일단 봉투를 열자마자 확 퍼지는 향이 다르더라고요. 전에 쓰던 건 좀 묵직하고 쌉싸름한 향이었다면, 이번 건 과일향? 꽃향기? 그런 느낌이 확 나는 거예요. 처음엔 너무 향긋해서 좀 낯설기도 했어요. ‘내가 이런 커피를 좋아했나?’ 싶기도 하고요.

 

그래서 첫날은 살짝 걱정 반, 기대 반으로 내려 마셨죠. 샷 뽑는데 색깔도 전에 거랑 다르게 좀 더 맑고 밝은 느낌이더라고요. 한 모금 마셨는데… 와, 진짜 다르더라고요. 산미가 쨍하게 확 오면서 끝에는 달콤한 여운이 남는데, 전에 마시던 커피랑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어요.

 

내 입맛에 맞을까? 고민의 흔적

사실 원두 바꾸는 게 은근히 고민되잖아요. 괜히 샀다가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싶고. 그래서 이번에도 몇 군데 원두 쇼핑몰을 둘러보면서 후기를 엄청 봤어요. 저는 산미 있는 커피는 너무 시큼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거든요. 그래서 ‘이 원두가 과연 내 입맛에 맞을까?’ 계속 생각했죠.

 

근데 후기들을 보니 ‘신맛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향긋하다’는 말이 많더라고요. 그래서 ‘그래, 한번 믿어보자!’ 하고 질렀는데,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. 이게 처음 마셨을 땐 ‘오!’ 싶은데, 두 번째, 세 번째 마실수록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종류인 것 같아요.

 

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?

저는 원래 진하고 묵직한 커피보다는 좀 더 산뜻하고 향긋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한테 이거 추천하고 싶어요. 특히 아침에 커피 한 잔으로 정신을 맑게 깨우고 싶은 분들 있잖아요? 그럴 때 딱이에요. 텁텁하지 않고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라 하루를 시작하기 좋더라고요.

 

반면에 나는 무조건 진하고 쓴맛 나는 커피가 최고다! 하시는 분들은 좀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이건 ‘쓰다!’보다는 ‘향기롭다!’에 가까운 커피라서요.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고, 같은 원두라도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또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.

 

원두 바꿈,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

사실 원두 하나 바꿨다고 제 커피 생활이 드라마틱하게 변한 건 아니에요. 근데 확실히 매일 마시는 커피가 더 즐거워졌어요. 전에 쓰던 원두도 좋았지만, 매번 똑같은 맛이라 좀 지루했거든요. 이제는 어떤 원두를 살까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도 생겼고요.

 

이번에 바꾼 원두 덕분에 ‘집에서 내리는 커피도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구나’ 하고 새삼 깨달았어요. 이제 당분간은 이 원두에 정착할 것 같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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